레티로 공원에는 인공호수가 하나 있고, 이 호수에서 작은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유유자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로 데이트온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이용하는듯 보였습니다. 혼자서 레티로 공원을 찾았던 저는 한번 타볼까도 생각했지만, 역시나 너무 불쌍해(?) 보일까봐 그냥 구경만 했답니다.
18mm광각으로 호수를 잡은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호수가 커서 카메라에 한번에는 담지 못하겠더라구요. 지도상에서 이 인공호수가 레티로공원에서 차지하는 크기가 무시해도 될 정도이니 공원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자하실 수 있을듯 하네요.
저기~위에 호수 사진에서 반대편에 보이던 건축물 입니다. 멋진 기망상과 다양한 석상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볼만했습니다. 가장 높이 있는 저 기마상은 알폰소 12세의 기마상입니다.
짧은 재위기간(1874~85)에 입헌군주제의 실현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 여왕 이사벨 2세의 살아남은 맏아들로, 아버지는 여왕의 부군 카디스 공작인 것 같다. 1868년 9월 혁명이 일어나자 퇴위한 어머니를 따라 망명해 빈에 있는 테레지아눔과 영국 샌드허스트에 있는 왕립 육군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1870년 6월 이사벨 2세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4년이 지난 뒤에야(1874. 12. 29) 스페인 왕으로 선포되어 이듬해 1월초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모양의 분수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수대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도 레티로공원의 흔적을 담아가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에는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아가씨 2명도 보이는군요.
(8월7일 다음 베스트 사진에 선정되었네요.↑)
크리스탈 궁전과 그 앞에있는 작은 호수의 모습입니다. 호수의 한 가운데는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대를 설치해서 밋밋할것 같은 풍경을 다이나믹(?)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탈 궁전앞의 호수에는 다양한 조류와 거북이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물속에 뿌리는 내리고 있는 나무들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네요. 문득 우리나라의 주산지가 떠오르더군요. 주산지에 가보신분은 이해가 가실듯 합니다. 혹시 무슨말인가 하실분들이 계실까봐 주산지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 아래에 같이 올려둡니다.
(출처 : 다음 카페 - 4050동 그라미 산악회)
레티로 공원안에 자리잡고 있는 장미정원의 모습들입니다. 너무 무더운 여름에 찾아가서 인지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피어는 있었으나 왠지 모르게 힘없이 축쳐진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레티로 공원에는 가는곳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곳 장미정원에는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장미들이 더 힘없어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서 구경할만한 가치는 가지고 있는 정원입니다.
오리와 새끼들 입니다. 어미 오리를 따라다니는 새끼들을 보니 문득 미운오리새끼가 생각나기도 하고, 울산집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기도 해서 무의식적으로 셔터를 눌러서 카메라에 담아본 사진입니다.
레티로 공원은 정말 곳곳에 숲을 조성하고 다양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사진에서 처험 인공적으로 물길을 곳곳에 만들고 작은 인공섬을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소개해놓은 내용은 아마도 레티로 공원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정말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는 공원입니다. 인공호수 근처에는 카페테리라와 여러 음식점들도 자리잡고 있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 조깅을 하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 나무그늘 밑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 많은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원의 규모가 큰 만큼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비싸게 팔려고 하는 장사꾼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자선단체나 국제기구를 사칭하면서 돈을 강요하는 아이들이나 청년들도 있으니, 딱 잘라서 거절하셔야 합니다. 스페인에 머무른 2주간의 시간의 마지막에 찾아간 곳이기도하고, 스페인 사람들 처럼 시원한 나무그늘 밑에서 낮잠한번은 꼭 자야지 하고 생각했던 일을 할 수있어서 지금까지 가장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아있는 곳인듯 합니다. 마드리드와 그 주변 도시에 워낙 볼것이 많아서 쉽게 지나칠수 있는 장소이지만 조금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은공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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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리.. 2009/08/07 19:4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와.. 잘 봤습니다.
마치 제가 마드리드에 갔다온것 같은 기분이네요..
스페인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 같습니다.
유럽사 및 유럽문화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동유럽은 가볼 기회가 있었지만,
서유럽의 프랑스와 스페인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레시아 같은 지방은 꼭 가보고 싶네요..
중세 시대의 최강국의 문화유산과 터키와는 틀리게 아주 꼭꼭 숨어있는
아랍문화를 느끼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진과 설명 잘 읽었습니다.
왠지 저도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멀티라이프 2009/08/07 21:48 Modify/Delete Address
스페인 한번쯤은 정말 가보면 좋은곳인것 같아요. 발렌시아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마드리드하고 바르셀로나는 좋아요~ 특히 마드리드 주변 소도시들이 최고인듯해요~
개인적으로는 터기가 더 좋다고 느껴지긴 하더군요 ㅎㅎ
바람될래 2009/08/07 23: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여행블로거 기자단입니다..^^
이글인가봐요..
베스트에 뽑힌글이..
축하합니다
멀티라이프 2009/08/07 23:34 Modify/Delete Address
감사합니다. 작은일이지만
그냥 기쁘네요 ㅎㅎ
송쓰 2009/08/07 23: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머 메인 선정되셨다니 너무 대단해요.
티스토리 이야기만 들었는데 이런 곳이군요.
아직은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은 잘 안되지만 말이에요~!
여행블로거기자단에서 보고 왔어요~!
사진과 설명이 정말 일목요연하고 멋지네요~!
멀티라이프 2009/08/08 00:04 Modify/Delete Address
설치형 볼르그 라서 좋아요..
자기가 원하는대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랄가츠 2009/08/08 00:49 Modify/Delete Reply Address
하아~! 보트....
정말 연인과 타면~! 영화의 한장면이 따로 없겠네요~! ㅎㅎ
보트안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하아 운치 있어요~! ㄷㄷ
멀티라이프 2009/08/08 01:11 Modify/Delete Address
다음에는 절때로 혼자서 찾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어요~
여기저기 전부 연인을 위한 것들만 ㅎㅎ